2017년 2월 7일 화요일

FE 시험 팁

FE시험

등록절차

미국 시험답게 시험의 등록부터 매우 까다롭습니다. 먼저 https;//account.ncees.org/login 에 접속하셔서 회원가입을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여권 영문이름과 일치되도록 이름을 기입하셔야 나중에 신분증명 할 때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그다음으로 Exams - Register for an exam을 클릭 하셔서 개인 연락처 및 개인 정보를 입력해 줍니다.

마찬가지로 학력사항을 최대한 자세하게 써 두셔야 합니다. -학력사항 작성의 중요성을 절대 간과하지 마세요. 나중에 PE 시험을 마치고 미국의 주에 등록할 때 학력 인증과 경력 증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모든 작성필요사항이 마무리되면 이제 응시하고자 하는 시험-오늘은 FE 시험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니 Fundamentals of Engineering-을 선택해 줍니다.

FE 시험은 총 7개 과목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 Point!! 저는 기계항공을 전공해서 당연히 FE Mechanical로 선택해서 공부하고 시험까지 마쳤습니다. 각자의 전공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서 학생때 배운 기억들을 되새겨 보는 것만으로도 이 자격증 신청은 저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PE 합격 까지 최소한의 노력으로 마무리 하시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분들은 FE Other Disciplines로 선택해서 합격하신 후 PE 시험과목 선택할 때 자신의 전공을 선택해서 합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FE Other 는 다른 전공에 비해 출제되는 문제들이 general 하다고 합니다. 이전직장에서 많은분들이 이렇게 FE를 Pass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다음 어디소속으로 응시하는지 선택을 해줍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시험을 칠 터이니 한국시험 주관인 한국기술사회KPEA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첨언하자면, KPEA는 솔직히 수수료 받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많은분들이 느끼실 테지만 PE 합격 후 등록하는 절차에서 한국기술사회가 아는것은 하나도 없으며 질문하면 돌아오는 답변은 미국 NCEES로 문의하라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PE 시험 포스팅에서 자세히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다음 한국에서 응시하니 숙소도 필요없다에 체크 해 주시면 되고 결제를 해주시면 NCEES 홈페이지에서의 등록절차는 마무리 되게 됩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결제하는창 이전에 나오는 모의고사 구매여부는 아니오에 체크하시면 됩니다. FE Mechanical은 물론이고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많이 선택하시는 교재에서 나오는 문제들만 풀어보고 응시를 해도 합격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돈을 아껴뒀다 PE시험때 쓰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의 등록절차는
NCEES 등록 절차 (FE).pdf

에 첨부해 두었습니다. 제가 시험을 친 2015년만 하더라도 FE 시험은 연 4회만 있었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상시시험으로 언제든 응시할 수 있게 바뀌었네요. 그만큼 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바꿔말하면 자격증의 가치가 점점 떨어진다는 의미겠네요 ㅜㅜ

학습방법 및 경험공유

많은분들이 직장을 다니시면서 FE자격증 공부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역시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저는 원래 성격이 뭐든 이벤트가 있으면 넉넉하게 준비하는 편입니다. FE 시험을 3개월 정도 앞두고 퇴근 후 2-3시간씩 공부를 했었습니다. 모두 다 합격하고 난 후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FE 시험공부는 적당하게 하셔도 대부분 합격 합니다. PE 시험을 응시하게끔 하는(?) 일종의 유인이 FE 시험이기 때문에 웬만큼 많이 틀리지 않는다면 거의 합격을 하는편이니 부담가지지 마세요! 특히 FE Other를 선택하시는 분들 중에는 시험 전 1-2주 공부하시고 합격하는 분들도 몇몇 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우선 책 두께에 일단 겁을 먹었고 구매부서에서 일을 해 주위에서 FE나 PE 시험에 관심있어 하시는분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보가 제한되어있었고 검색을 해도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지레 겁먹고 꾸준하게 공부를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공부하면서 그동안 잠시 놓았던 4대역학과 공학수학을 remind하게 되는 효과도 있었으니, 열심히 하시면 시험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저처럼 시험에 대한 겁을 많이 먹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냥 맘편히 하루에 두시간정도만 공부하세요ㅋㅋㅋ 영어원서를 공부해 나가면 진도도 잘 안나가고 특히 연습문제들은 아시다시피 바로 풀리지가 않습니다. 그렇게되면 사람이 또 쫄게 되지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적당한 공부양은 시험 2개월 전 부터 불가피한 일이 없는 한 매일 2시간 정도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정도면 합격을 보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재

FE 선택마다 교재도 따로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각 전공책을 사서 볼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다들 사시는 FE Review Material만 보시고 응시하셔도 합격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해당책의 예제 혹은 단원이 마치는 부분마다 있는 연습문제들은 꼭 풀어보시면서 이론을 익혀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오전시험

오전시험은 공학전반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시험 출제 내용에 대한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학 15%
확률 7%
화학 9%
컴퓨터 7%
윤리 및 비지니스 응용사례 7%
엔지니어링 경제 8%
정역학 및 동역학 10%
재료의 강도 7%
재료의 성질 7%
유체역학 7%
전자기공학 9%
열역학 7%

상기 내용은 FE Review Manual 3차 버전의 책의 24페이지에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저는 일단 수학과 역학을 좋아했기때문이기도 하고 위의 데이터를 신뢰해서 수학과 역학 공부로 시작했습니다. 오전 시험은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맞추시는 것을 목표로 문제를 많이 푸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시험시간은 4시간으로 중간중간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고 어릴적 썼던 책받침과 수성 싸인펜을 주면서 책받침을 연습장으로 사용하라고 합니다. 단 화장실을 다녀오는 동안도 시간은 카운팅 됩니다.


오후시험

각자가 선택한 선택과목을 치르는 시간입니다. 마찬가지로 4시간이 주어지며 각각의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내용을 좀 더 심도있게 다룬 문제들이 출제 됩니다. FE Other를 선택하신 분들은 그냥 Review material만 보시면 되고 선택과목을 정하신 분들 중 불안하신 분들은 각 과목에 맞는 교재가 따로 있으니 그걸로 공부를 하셔도 되는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PE 공부도 하실 계획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 일텐데 선택과목 교재까지 원서로 공부를 한다면 금방 지칠것 같네요..

저의 경우 기계과목을 선택했는데 열역학 관련 문제들이 많이 출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에너지 보존을 실제 엔지니어링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들이 몇개 있어 푸는데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기본 Review Material을 공부하시면서 대충 감을 잡을 수 있고 그 감으로 문제를 푸시면 합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오후문제는 이와같이 다소 어려울 수도 있으니 오전문제를 최대한 많이 맞춘다는 전략으로 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전이라 집중도 잘 됩니다^^

전반적인 팁

총 시험시간이 8시간이지만 오전 오후 시험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실 수 있습니다. 아 그렇다고 오전을 두시간 쓰면 오후를 여섯시간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축만 가능합니다.

공부를 하실때 위에서 말씀드린 오전시험범위와 오후 선택과목시험범위를 꼭! 참고하세요. 예를들면 FE Mechanical을 선택하신 분들이라면 Review Material에서 생물과 화학을 건너뛰고 공부하시는 전략을 가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아래와 같은 비율로 출제되고 이 시험범위는 NCEES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없자나요 다들~ 공부할 것 만 집중해서 하자구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집중력 유지해 주시고, 잘 아시는 당분 섭취로 두뇌회전을 돕기 위해 초콜렛이나 포도쥬스를 준비해 가세요!

제 주위는 거의 모두 합격을 한방에 하셨습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조금씩 매일매일 공부하시다 보면 감이 잡힐테고 그것만으로도 시험 준비는 마무리 하셨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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